美 언론 "류현진,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 전망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이 류현진(32, LA 다저스)을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자와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예측했다.

켄 거닉 기자는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워커 뷸러, 2차전 류현진, 3차전 클레이튼 커쇼를 예상했다. 기자는 “뷸러와 류현진이 올 시즌 홈에서 강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달성한 다저스는 오는 10월 4일부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5전 3선승제의 승부로, 1, 2, 5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뷸러는 올 시즌 홈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86, 류현진은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강했다. 두 선수가 1, 2차전 선발로 꼽힌 이유다.

반면 최근 가을만 되면 작아진 커쇼는 3차전 원정 등판이 예상됐다. 켄 거닉 기자는 “커쇼는 원정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또한 다저스가 4선발 없이 4차전에 오프너를 쓸 경우 3차전이 그만큼 중요하다”라고 커쇼의 임무를 설명했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미 뷸러, 류현진, 커쇼로 포스트시즌 선발진을 꾸린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아직 순서는 미정인 가운데 류현진이 어느 경기서 선발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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