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오늘(24일) 2차 경찰 출석…"도박 혐의 인정하냐" 질문에 묵묵부답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해외 원정 도박 및 환치기 등의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오늘(24일)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상습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를 불러 조사 중에 있다. 지난달 28일에 이어 2차 조사다.

이날 승리는 예정된 시각인 10시를 훌쩍 넘어 40분 늦게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다.

애초 승리는 어제(23일) 오전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돌연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며 일정이 조율됐다.

경찰은 앞선 1차 조사에서 밝히지 못했던 상습 도박 여부와 자금 조달 방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승리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호텔 카지노에서 수십억 원대 원정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한편 양현석 또한 오는 26일 2차 소환 예정이지만 비공개 소환을 요구하고 있어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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