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깼다’ 테임즈, 연타석홈런 폭발…밀워키 3연승 기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드디어 침묵에서 벗어났다.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밀워키 브루어스의 신승에 기여했다.

테임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밀워키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테임즈의 타율은 .247에서 .250으로 상승했다.

테임즈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번째 타석에서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밀워키가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테임즈는 트레버 윌리엄스의 초구를 공략, 우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비거리 128m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테임즈가 지난 9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14일 만에 쏘아 올린 홈런이었다.

기세가 오른 테임즈는 3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만들어냈다. 밀워키의 2-0 리드가 계속된 6회말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구원 등판한 마이클 펠리즈에게서 비거리 125m 중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올 시즌 23호 홈런이었으며, 테임즈가 올 시즌에 만든 첫 멀티홈런이었다. 다만, 4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한편, 밀워키는 올란도 아르시아의 결승홈런과 테임즈의 멀티홈런, 구원 등판한 지오 곤잘레스의 3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묶어 4-3 신승을 따냈다. 밀워키는 3연승을 질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갔다.

[에릭 테임즈.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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