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우혜미, 오늘(23일) 발인…'보코' 동기 손승연 깊은 슬픔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출신 가수 우혜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1세.

우혜미가 서울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지인과 경찰에 발견된 소식이 22일 전해졌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타살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혜미는 전날부터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혜미는 2012년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해 개성 있는 음색과 매력으로 TOP4까지 올랐다. 그 뒤 리쌍컴퍼니 소속으로 2015년 미우(MIWOO)란 활동명으로 첫 번째 싱글 '못난이 인형'을 냈다.

지난 7월 싱글 '꽃도 썩는다'를 선공개하고, 지난달 직접 프로듀싱한 첫 번째 미니앨범 's.s.t'를 발매했다.

고인의 소속사 다운타운이엔엠 측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우혜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슬픈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짧은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전했다.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함께 출연했던 손승연은 SNS에 장문의 추모글을 올려 "못난 동생을 용서하라"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다같이 술 한잔 기울이면서, 힘든 거 있음 힘들다고 얘기하지.. 그건 좀 밉다.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작사 작곡도 잘하는.. 천생 음악인이었어. 이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편히 쉬길 바라"라고 애도했다.

고인의 발인식은 23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지며,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사진 = 다운타운이엔엠, 손승연 인스타그램]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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