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준재 동점골' 인천, 대구와 1-1 무승부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명준재가 동점골을 터트린 인천이 대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인천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에서 대구와 1-1로 비겼다. 인천의 명준재는 후반 43분 동점골을 터트려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하위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4승9무17패(승점 21점)를 기록해 11위 제주(승점 22점)와 승점 1점차의 간격을 보이게 됐다. 5위 대구는 6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0승13무7패(승점 43점)를 기록하게 됐다.

인천은 대구를 상대로 무고사와 지언학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서재민과 김호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장윤호와 마하지는 중원을 구성했고 김동민 여성해 이재성 정동윤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정산이 지켰다.

대구는 세징야 김대원 에드가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선민과 황순민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김동진과 정승원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김우석 정태욱 박병현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대구는 전반 2분 박병현의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인천은 전반 3분 지언학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공격자 파울이 선언됐다. 이어 인천은 전반 6분 무고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에 막혔다.

대구는 전반 31분 김대원의 패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연결됐고 이것을 에드가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정태욱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산에 잡혔다. 대구는 전반전 추가시간 세징야와 에드가가 페널티지역에서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은 후반전 들어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은 후반 12분 무고사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대구는 후반 14분 김대원 대신 히우두를 투입해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인천은 후반 18분 서재민을 빼고 명준재를 출전시켰다.

대구는 후반 32분 에드가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대구의 히우두가 골키퍼 정산과이 경합과정에서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드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에드가의 킥에 앞서 대구 선수가 페널티지역으로 달려든 것을 확인해 페널티킥을 재차 차는 것을 지시했다. 에드가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후반 34분 지언학 대신 케힌데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인천은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하지의 헤딩 슈팅에 이어 여성해가 골문앞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라인 위에 위치한 대구의 김선민이 헤딩으로 걷어냈다.

인천은 후반 43분 명준재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명준재는 케힌데와 조현우의 공중볼 경합 후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연결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