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핑클 활동 4년뿐이었지만…가장 행복했던 시기, 고마움에 자꾸 울컥"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옥주현이 핑클 멤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패션지 코스모폴리탄은 20일, 10월호에 실린 옥주현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오는 10월 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러빗 부인 역을 맡은 옥주현. 그는 "3년 만에 두 번째로 출연하는 건데, 굉장히 설레요. 이번에 처음으로 홍광호 배우와 함께 무대에 오르게 됐고, 조승우, 박은태 배우와 호흡을 하게 돼 너무 기대돼요. 특히 뮤지컬계 거장인 스티븐 손드하임의 작품을 수십 년째 해온 연출가 에릭 셰퍼가 저희를 이끌어주기 때문에 작품성과 무대의 밀도가 엄청날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한 JTBC '캠핑클럽'에서 멤버들과 웃고, 울며 지낸 시간에 감사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핑클로 활동한 기간이 4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커졌어요. 함께할 때 챙겨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가장 행복했던 시기를 함께했던 것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자꾸 울컥하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캠핑클럽'에서 남다른 요리 실력을 선보였던 옥주현. 그는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보고 "맛있다"라고 하는 말이 가장 기쁘다고 말하며 "저는 집에 놀러 온 친구들에게 맛있는 밥을 잘 먹여 보내는 게 가장 즐거워요. 맛집에 가서도 음식을 먹어보고 꼭 메모해서 나중에 똑같이 만들어 먹어요. 평소에 느긋한 성격인데 요리할 때는 굉장히 빠르게 회로가 전환되는 것 같아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뮤지컬 배우로서 옥주현은 다른 어떤 칭찬보다 '옥주현이 나오는 작품은 뭐든 한번 봐야겠다'라는 말이 가장 기분 좋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저의 공연을 자주 보러 오는 팬들에게 무척 고마워요. 저에게 특별한 걸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제가 좋아서 오는 거잖아요. 그런 사랑을 공짜라고 생각하면 안 돼요. 팬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함께 영화를 보는 건, 그 사랑에 대한 약간의 답례일 뿐이죠"라고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핑클은 14년 만에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을 발표한다.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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