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안타 신기록' 두산 페르난데스 "항상 팀 승리만 생각한다"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KBO리그 외인 안타 부문의 새 역사를 썼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시즌 15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3연패, 인천 4연패에서 탈출하며 2위 키움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시즌 80승 54패.

페르난데스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사구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전 시즌 179안타를 기록 중이었던 페르난데스는 7회 1사 후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정영일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며 180안타를 완성했다. 이는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2015년 세웠던 KBO리그 외국인타자 한 시즌 최다안타 타이기록이었다.

페르난데스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5-4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희수를 만나 다시 우전안타를 치며 외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또한 멀티히트로 시즌 최다안타 부문 선두 이정후(189안타)를 8개 차로 추격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첫 시즌인데 좋은 기록이 나와 기쁘다. 항상 팀 승리만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남은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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