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헤인즈 50득점 합작’ SK, A조 1위로 터리픽12 4강 진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SK가 예선 2차전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 4강에 안착했다.

서울 SK는 19일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열린 ‘마카오 터리픽12’ A조 2차전에서 지바 제츠(일본)를 86-76으로 꺾었다. SK는 예선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4강에 진출했다.

신입 외국선수 자밀 워니(25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1차전에 이어 또 다시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애런 헤인즈(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김선형(1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화력을 발휘했다.

SK는 1쿼터부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1쿼터 초반 안영준과 김선형이 연속 4득점, 기선을 제압한 SK는 이후 워니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1쿼터 막판에는 헤인즈의 화력도 발휘됐다.

1쿼터를 26-18로 마친 SK는 경기 중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2쿼터에 워니와 헤인즈가 번갈아가며 득점을 쌓은 SK는 김민수, 최성원의 3점슛까지 더해져 토가시 유키를 앞세운 지바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3쿼터 들어 지바의 실책까지 연달아 유도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고, 고른 득점분포 속에 69-5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SK를 위한 시간이었다. 4쿼터 초반 최준용이 덩크슛을 터뜨려 지바의 추격 의지를 꺾은 SK는 이후 헤인즈, 워니도 꾸준히 생산성을 발휘해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SK는 1쿼터 개시 1분 40초경 나온 안영준의 레이업슛으로 주도권을 가져온 후 38분 20초 동안 우위를 유지한 끝에 경기종료 부저를 맞았다.

4강에 오른 SK는 오는 21일 C조 1위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SK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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