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청일전자 미쓰리'로 전작 부진 딛고 연기돌 안착할까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로 시작해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로 연기돌로 주목받은 혜리가 다시 tvN과 재회했다. 전작 드라마 '딴따라', '투깝스'의 연이은 실패 이후 배우로서 입지 다지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혜리는 오는 25일 첫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말단 경리 이선심으로 나선다. 말단 경리에서 망하기 직전 회사의 대표이사가 되어 무스펙 청춘의 예측불가 회사 살리기 행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혜리는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신원호 PD의 선택을 받으며 연기돌의 날개를 활짝 폈다.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덕선이를 보여주며 배우로서 큰 주목을 받았고, 연기돌의 성공적 안착을 보여주는 한 예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공중파 드라마 SBS '딴따라', MBC '투깝스'를 통해 주연행보를 걸었으나 낮은 시청률과 연기 지적 등을 받으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상경은 1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혜리에 대해 "혜리 말고는 할 수 없는 역할이다. '왕이 된 남자' 때 여진구의 인생작이 될거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혜리의 인생작이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혜리 역시 1년여의 공백기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에 나선만큼 남다른 각오를 보여주고 있다. 사상실 미쓰리인 이선심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 전체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자신에게 집중되는 부담감을 연기로 극복해나갈 예정이다.

아직 주연 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전작의 부진은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기 보단 더 많은 경험의 발판으로 볼 수 있다. 혜리가 다시 한번 시청률과 연기 호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