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마의 7년? 일단 현재에 집중…내면 많이 단단해졌다"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걸그룹 라붐은 데뷔 5주년을 보내고 어느새 6년차 아이돌에 접어들었다. 매번 앨범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KBS '더유닛'에 출연하는 등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다.

"망설일 때도 있지만 도전을 후회하지는 않아요. '더유닛' 출연도 망설이고 두렵기도 했지만 배운 게 정말 많은 시간이었죠."(라붐)

"연기를 하는 친구들도 많고 저는 음악 활동도 꾸준히 하고 싶어요. OST도 더 많이 불러보고 싶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요. "(소연)

어느새 6년차 아이돌이 된 라붐에게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별탈없이 다섯이서 함께 한다는 게 아닐까요. 솔직히 큰일도 있었고 했지만 흔들림없이 단단하게 뭉치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어요. 그게 가장 큰 성과 같아요."(솔빈)

"내면적으로 많이 성숙해졌어요. 이제 멤버들 모두 알아서 배려하고 서로를 누구보다 아끼고 있죠."(유정)

또한 라붐은 아이돌 그룹 해체의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마의 7년을 앞두고 있지만, 한층 탄탄한 결속력을 자랑했다. 라붐은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은 현재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며 "주어진 걸 하기도 아직 급급해서 지금 하는 걸 열심히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9월 가요계에는 대형 가수들이 대거 컴백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라붐은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며 "우리가 준비한 것을 잘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또 그분들의 무대에서 보고 배울 게 많기 때문에 오히려 윈윈이 아닐까 싶다"고 성숙한 면모를 보였다.

"저희는 여름, 겨울 등 계절을 대표하는 곡들이 모두 있어요. 또 솔로곡에 자작곡까지 다 갖추고 있죠. 이제 국내에서 개인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어요. 저희의 희망사항이자 목표에요."

[사진 = 글로벌H 미디어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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