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종, 서울에서 1,065일 만의 득점으로 복귀전 자축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주세종과 이명주가 복귀한 서울이 인천에 역전승을 거두며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주세종과 이명주는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9라운드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경찰청 입대로 인해 아산에서 활약했던 주세종과 이명주는 인천전을 통해 지난 2017년 11월 열린 제주전 이후 665일 만에 서울 복귀전을 치렀다.

이명주와 주세종은 중원에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6일 서울 복귀 이전까지 K리그2 아산에서 경기에 나섰던 두 선수는 변함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명주와 주세종은 공격 가담 능력에서도 빛을 발휘했다. 서울이 뒤지고 있던 후반 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이명주는 크로스바를 때리는 오른발 슈팅을 선보이며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이어 주세종은 후반 13분 박주영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주세종은 서울 소속으로 지난 2016년 10월 열린 울산전 이후 1,065일 만에 골을 터트리며 복귀전을 자축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인천전을 앞두고 이명주와 주세종의 복귀에 대해 "경기 내용을 가져오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들이다. 차분하게 본인들이 가진 기량의 절반 이상만 보여주면 팀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두 선수는 서울의 4경기 연속 무승 탈출을 이끌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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