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 "류현진 낯익은 얼굴로 반등, 마틴과 ERA 1.70"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은 낯익은 얼굴로 반등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예리한 모습을 되찾았다.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했다. 제이크 디그롬(뉴욕 메츠) 역시 7이닝 무실점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네 차례 연속 부진을 끊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평균자책점을 2.45서 2.35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도 이어갔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21개의 아웃카운트를 90개의 투구로 잡으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라고 밝혔다.

베테랑 러셀 마틴과의 호흡도 좋았다. 최근 류현진은 신인 윌 스미스와 호흡을 맞춰왔다. 오랜만에 함께한 마틴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회복된 걸 파악하고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메츠 타선은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은 낯익은 얼굴로 반등했다. 14년차 베테랑 마틴과 18경기서 평균자책점 1.70을 기록했다. 반면 스미스와 함께 5경기서 평균자책점 5.81"이라고 짚었다. 물론 "표본의 크기는 작으며, 류현진은 단순한 피로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LA 타임스에 "류현진과 마틴은 좋은 리듬을 보였다. 류현진이 마틴과 함께 하면서 잘 던졌다는 사실은 과소평가 할 수 없다. 하지만, 스미스도 준비를 잘 하고 있고 계속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류현진과 마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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