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맛 휴식' SK 소사, 18일 NC전 복귀 예정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소사가 18일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헨리 소사에 대해 언급했다.

시즌 도중 SK 유니폼을 입은 소사는 승승장구를 이어가다가 최근 브레이크가 걸렸다. 1일 LG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 5실점에 그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성적은 14경기 8승 2패 평균자책점 3.72.

이에 대해 당시 염경엽 감독은 "2연전이 시작된 시기부터 구위에 급격히 나빠졌다. 사실 (엔트리 제외를) 지난 등판 이전부터 고민했다"라고 밝힌 뒤 "구위가 떨어진 상태에서 끌어올리려고 하다보면 부상도 올 수 있다. 지금 쉬는 것이 가장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당초 휴식 기간을 20~25일 정도라고 밝혔지만 복귀 시기가 조금 빨라졌다. 예정에 없었던 더블헤더(19일 두산전)이 생기면서 일정이 꼬였기 때문.

1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소사는 아마 18일(NC전)에 나갈 것 같다"라며 "본인은 조금 더 빨리 나가고 싶다고 했지만 푹 쉬는게 낫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1군 엔트리 제외 이후 일주일 넘게 공도 잡지 않던 소사는 18일 등판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소사의 복귀 일정이 정해지면서 자연스레 SK의 19일 더블헤더 선발투수도 윤곽이 드러났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더블헤더 1차전에는 문승원이, 2차전에는 김광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SK 헨리 소사.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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