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 하하 "아내 별, 복귀 응원했지만…셋째 임신 후 미안했다" 울컥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하하가 아내인 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추석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GOSTOP'(이하 '고스톱')은 여러 커뮤니티를 가득 채우는 연애, 결혼, 일, 사회생활 등 어른들의 고민에 대해 소신 있고 확고한 정답을 함께 찾아 나가는 양자택일 토크 프로그램이다.

최근 진행된 '고스톱' 녹화에서는 MC들과 방청객들을 놀라게 한 문제적이고도 공감도 높은 사연들이 공개됐다. 또한 이러한 사연에 흥분을 금치 못한 MC들의 돌발 발언과 행동은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래퍼 스윙스는 현장을 경악시킨 '얄미운 시누이 사연'에 크게 분노했다. 급기야 "비트 주세요"를 외치며 이름 모를 시누이를 향한 강력한 디스랩을 선보였고 이에 MC들과 방청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바쁜 부모님으로 인해 형과 단둘이 자던 밤을 생각하면 아직도 외롭고 불안하다"로 시작해 유년시절의 기억을 털어놓았다.

한편 진퇴양난의 위기에 놓인 워킹맘 사연이 등장하자 5MC는 공감을 넘어 숙연함을 보였다. 다둥이 아빠인 하하는 "아내 '별'의 복귀를 누구보다 응원했으나, 셋째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을 때 무척이나 미안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일보다 가정에 집중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그동안 전하지 못한 진심을 이어갔다.

모델이자 한 아이의 엄마인 장윤주 역시 크게 공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낳은 모델이 다시 활동한 선례가 드물어, 출산 후 내 일로 돌아올 수 있을지 두려웠다"라며 그간 털어놓지 않은 깊은 속내를 내비쳐 현장에 있는 모두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또한 휴대폰에 얽힌 일화를 이야기하던 도중 "남편과 핸드폰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으며 가끔 남편의 휴대폰을 몰래 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15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사진 = JTBC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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