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질 줄 알았지?" 이종현 ·최종훈→로이킴·용준형·에디킴까지 '정준영 단톡방 현주소' [추석특집]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그룹 빅뱅 승리로 인해 시작된 클럽 버닝썬 게이트를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확대됐다. 정준영이 자신의 단톡방에 몰카 공유 및 유포 등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현재까지 관련 인물들이 처벌을 받고 있다.

정준영부터 시작돼 승리, 로이킴, 이종현, 용준형, 정진운, 최종훈, 에디킴, 모델 이철우까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은 현재를 진단한다.

정준영·승리·최종훈, 법의 심판대로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정준영은 최종훈과 함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공판을 진행 중이다.

정준영은 2015~2016년께 상대방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카톡방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공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3월 대구에서 집단 성폭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불법영상을 나눠보던 친구에서 현재는 법정에 같이 서는 공범자로 운명을 같이 하고 있다.

승리는 현재 상습 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현지에서 도박자금을 달러로 빌려 원화로 갚는 이른바 불법 '환치기' 정황도 포착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어 이후 상황에 이목이 쏠린다.

이종현·용준형·정진운, 군대로 도피했지만..

정준영 단톡방 논란 속 관련 멤버들은 앞다퉈 군대로 향했다. 특히 씨엔블루 이종현은 군대에서 자숙을 택했으나 최근 BJ 박민정에게 SNS를 통해 은밀한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고, 이로 인해 팀을 탈퇴해 사실상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용준형 역시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지난 4월 쫓기듯 군입대를 했다. 앞서 그는 논란에 휩싸이자 데뷔 때부터 몸담아왔던 하이라이트를 불명예탈퇴했다.

정진운 또한 지난 3월 군악대 입대했고, 이후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확인됐으나 현재까지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로이킴· 에디킴·이철우·강인, 자숙 아닌 자숙 '잊혀질까'

'엄친아'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이킴 역시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적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에디킴, 최종훈과 함께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조사를 받기도 했으나 이후에는 미국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그가 재학 중인 조지타운대에서 퇴학 되느냐 하는 기로에 놓였으나 결국 정상 졸업했다.

이철우 또한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확인됐으나 소속사 측은 모르쇠로 일관 중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만큼 원하든 원치 않았든 자숙 상태이다.

강인 역시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인 것이 확인되자 소속사를 통해 불법 영상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적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론이 좋지 않았고 그는 최근 14년만에 슈퍼주니어를 탈퇴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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