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감독, “‘스파이더맨’ MCU 탈퇴는 소니의 거대한 실수”[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어벤져스:엔드게임’의 루소 형제 감독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결별을 선언한 소니픽처스의 앞날에 비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안소니 루소 감독은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썬과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을 ‘시빌워’에 합류시킨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굉장히 길었고, 힘들었다. 그러나 우리는 결국 해냈다. 마블의 케빈 파이기가 해냈다. 디즈니와 소니는 몇 개의 영화를 협업했다. 관객은 둘 사이의 결혼을 좋아했다. 그러나 그 결혼이 얼마나 힘들게 이뤄진 것인지 알기 때문에 헤어졌다고 했을 때 조 루소와 나는 그렇게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루소 감독은 “그것은 전체 과정에 걸쳐 열렬하고 혼란스러운 연합이었다. 그러나 물러서서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소니는 큰 실수를 한 것이다. 소니픽처스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와 굉장한 성공을 거둔 케빈 파이기를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극적 실수다. 그것은 거대한 실수다”라고 말했다.

앞서 소니픽처스는 디즈니와의 협업에 대해 “문은 닫혔다”라는 말로 협상 종결을 선언한 바 있다.

앞으로 소니픽처스는 독자적인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연 그들이 케빈 파이기 없이 ‘스파이더맨 유니버스’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 NEWS, 코믹북닷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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