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골키퍼 골문안에 넣은 김신욱, 간절함 느껴졌다"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측면 수비수 이용(전북)이 김신욱(상하이 선화)의 플레이에 간절함이 느껴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대표팀 선수단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한 이용은 "준비한 것이 잘 나타난 부분도 있고 상대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준 순간도 있었다. 첫 경기가 어렵지만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후반전 종반 교체 투입된 김신욱은 후반전 추가시간 이용의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와 공중볼을 경합했고 김신욱은 타점 높은 헤딩으로 볼과 함께 상대 골키퍼를 골문안으로 밀어 넣은 장면이 있었다. 이용은 당시 상황에 대해선 "(김)신욱이가 '정말 간절했구나'하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김신욱과의 호흡에 대해 "대학교 때부터 발을 맞췄다. 이야기를 많이했다. 경기장에서 도움을 많이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용은 다음달 예정되어 있는 북한과의 2차예선 3차전 원정 경기에 대해선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 평양에서 하면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할 수도 있고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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