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키움 요키시 "PS 분위기 느낄 수 있었던 경기"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포스트시즌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경기다."

키움 에릭 요키시가 시즌 12승(8패)째를 따냈다. 11일 인천 SK전서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했다. 투심 최고 146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SK 타선을 잘 묶었다. 요키시의 활약에 키움은 2위에 복귀했다.

요키시는 "상위권 팀간의 대결이었다.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 포스트시즌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긴장감 있는 경기였다. 어제 비로 선발 등판 일정이 하루 밀렸지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요키시는 "처음부터 다시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오늘 경기에 대비했다. 상대 선발이 아주 좋고 타선 또한 막강하다. 최대한 볼배합에 변화를 줘가며 던졌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중요한 경기들이 남아있다. 나만의 루틴을 지켜가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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