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4안타·요키시 12승' 키움, SK 잡고 4연승·2위 탈환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키움이 SK 에이스 김광현을 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2위에 복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서 4-2로 이겼다. 4연승했다. 81승53패1무로 이날 NC에 패배한 두산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선두 SK는 2연패하며 82승47패1무.

2회에 1점씩 주고 받았다. 키움은 선두타자 김하성이 중전안타를 쳤다. 2사 후 장영석이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SK는 1사 후 제이미 로맥이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의 투심을 공략, 동점 솔로포를 기록했다. 로맥의 홈런은 8월 1일 KIA전 이후 23경기, 41일만이다.

키움은 3회에 균형을 깼다. 제리 샌즈와 이정후가 잇따라 중전안타를 날렸다. 박병호 타석에서 SK 선발투수 김광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3루 찬스. 김하성이 2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냈다. 생애 첫 100안타-100타점-100득점 동시달성.

SK는 4회말 고종욱의 중전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제이미 로맥 타석에서 더블스틸이 나왔고, 로맥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재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격했다. 그러자 키움은 8회초 1사 후 김하성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 상대 포수 송구실책으로 3루에 들어간 뒤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갈랐다.

키움 선발투수 요키시는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12승(8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하성이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생애 첫 시즌 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100타점-100득점은 역대 33번째. 유격수로는 2014년 강정호 이후 두 번째다. 이정후도 3안타를 쳤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10피안타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패(15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위), 요키시(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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