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중 초고도근시에게 적합한 수술은?

각막을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 라섹수술은 잔여각막 두께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고도근시와 초고도근시의 경우 라식이나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삭이나 제거량이 많아 수술 후 원추각막, 눈부심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대다수의 안과의사들은 안정성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라식은 라섹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회복속도가 빠르지만 각막 절편에 의한 부작용과 잔여각막이 적기 때문에 절삭량이 많은 경우에는 안정성과 관련하여 라섹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각막상피를 벗겨내고 시력을 교정하므로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시력회복이 더딘 단점이 있다.

이오스안과 오정우 원장은 "절삭량이 많은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는 수술 후 잔여각막이 중요한데 2day라섹은 다른 수술에 비해 잔여 각막이 많이 남고, 일반 라섹보다 빠른 상처회복과 시력회복 장점 외에 눈부심이나 시력 퇴행이 적어 -8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초고도근시도 교정이 가능한 수술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2day라섹은 알코올, 브러쉬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각막 상피를 제거하지 않고 원스텝 올레이저만으로 각막 상피 제거와 시력교정을 한번에 시행하므로 각막상피와 관련된 부작용이 적다. 또한 레이저 조사 전 과정이 안구추적장치가 계속 작동되므로 라식이나 스마일라식처럼 안구고정기가 필요 없어 석션로스와 연관된 부작용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오스안과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굴절학회(ESCRS)에서 초고도근시를 대상으로 한 2day라섹의 종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석희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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