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65' 추신수, 3안타 2타점 맹타… 텍사스도 4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3경기 연속 안타와 득점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262에서 .265(509타수 134안타)로 높였다. 136경기 21홈런 53타점 12도루 82득점.

출발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애셔 워저호스키의 초구를 받아쳐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2회초 무사 1, 2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워저호스키의 커브를 공략,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시즌 52번째 타점. 이후 닉 솔락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3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기록했다.

다시 한 번 분위기를 바꿨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타점을 추가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때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가 3안타를 때린 것은 올시즌 9번째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장단 20안타로 10점을 뽑으며 10-4로 대승했다.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72승 73패가 됐다. 볼티모어는 5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 46승 97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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