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칸 라이언즈x서울 페스티벌, 18일부터 하얏트-블루스퀘어에서 개최

“브랜드, 사회를 도와야 지속성장한다”

글로벌 기업 임원들, 브랜드 전략 강연

'칸 라이언즈 x 서울' 수상작-세미나 상영

9월18~20일 하얏트-블루스퀘어에서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칸 라이언즈(The 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의 주요 세미나와 수상작들을 상영하고 크리에이티비티 산업의 인사들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칸 라이언즈 x 서울’ 페스티벌이 오는 9월18일부터 20일까지 하이얏트 호텔과 블루스퀘어에서 열린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칸 라이언즈 X 서울’의 올해 주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다양성(Diversity), 접근성(Accessibility)이다.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축제인 칸 라이언즈에서 화제가 된 세미나와 수상작들의 3대 키워드다.

칸 라이언즈 현지에서 주목받았던 주요 세미나를 한글 자막으로 보는 세미나 스크리닝(8편), 국내외 마케팅 인사, 올해 칸 라이언즈 수상자, 심사위원 등이 캠페인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는 라이브 포럼 (19편), 연사와의 만남 (3편), 광고학회 특별세미나 (3편) 등 다양한 토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칸 라이언즈 x 서울’은 올해 행사 첫날 SDGs를 주제로 저명한 해외 연사와 국내 대기업 임원들을 연사로 초대했다.

쟝 다라공(Jean D'Aragon)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 원장, 환경보호를 앞세운 자동차 캠페인(혼다, 재규어)으로 유명한 이안 암스트롱(Ian Armstrong) 전 재규어 글로벌광고총괄, 유효기간을 알려주는 우유팩 캠페인으로 칸 라이언즈 SDGs상을 수상한 미미카(Mimica) 설립자 솔베이가(Solveiga) 등 해외 연사들과 SK, 포스코, 현대차, KT, CJ 등의 임원들이 기업의 사회공헌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선 특히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가 글로벌 기업들의 화두로 떠올랐다. 2015년 유엔에 모인 세계 정상들이 2030년까지 달성할 인류의 지속가능발전목표로 17가지 아젠다에 합의한 이래 기업들의 마케팅과 크리에이티비티 전략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가난, 기근, 불평등, 양성평등, 기후변화, 에너지 등 17가지의 세분화된 목표는 이제 글로벌 기업들의 마케팅과 캠페인에 필연적인 주제가 됐다.

2016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칸 라이언즈를 찾아 전세계에서 모인 3천여명의 크리에이티비티 산업계 인사들에게 이 17가지의 목표를 주제로 기업들이 브랜드 캠페인을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둘째 날(19일)과 마지막날(20일)엔 김영섭 SBS 콘텐츠허브 사장이 ‘영상 미디어 플랫폼 전쟁’을 주제로, 오진세 CJ ENM 다이아티비 국장이 ‘MCN 등 SNS 플랫폼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하고, 올해 칸 라이언즈 수상자인 이노션 김정아 ECD, 제일기획 오형균 프로, 올해 영 라이언즈 컴피티션에서 수상한 HSAd 차수연·김아영 선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HSAd 김효진 CD도 칸의 경험을 공유한다. PR 부문을 대표하는 한국PR협회 김주호 부회장, 이연주 페이스북 팀장, 주태환 OB맥주 상무 등 PR과 국내외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한 로레알, 지속가능한 삶을 제시하는 유니레버, 장애인을 위한 아이디어로 캠페인을 전개한 이케아,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브랜드로 선정된 버거킹, 젊은 브랜드로 되살아난 티파니, 3초 광고 등 새로운 플랫폼의 스토리텔링 모델을 제시한 BBDO와 미디어링크(Medialink), 마틴 소렐(Martin Sorrell) WPP 전 CEO와 버닝맨(Burning Man)의 새로운 CEO 마리안 구델(Marian Goodell)의 대담, 쇼트비디오 플랫폼으로 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틱톡 등 칸 라이언즈에서 주목받은 8편의 세미나도 번역 자막과 ‘칸 라이언즈 x 서울’의 프로그래머인 김재홍-조창수 교수의 해설로 상영한다.

2019 칸 라이언즈 주요 수상작을 함께 보고 크리에이터와 마케터들의 허물없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스 테이블(Creator's Table), 무대 위 크리에이티브를 티 룸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밋업(Meet-Up), ‘브랜드 액티비즘’을 주제로 전종우 단국대 교수와 TBWA코리아 유병욱 CD가 발제를 맡은 ‘한국광고학회 x 칸 라이언즈’ 세미나 (20일 오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주목된다.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선 올해 칸 라이언즈 수상작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필름, 인쇄, 옥외 등 부문별 칸 라이언즈 수상작 2백여편을 전시합니다. 각 기업들이 수상을 위해 제출한 출품용 ‘케이스 필름’은 해당 캠페인의 전 과정을 살펴보는 소중한 자료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칸 라이언즈 코리아]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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