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둔 벤투호가 9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유럽파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등이 승선한 가운데 중국 슈퍼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진격의 거인’ 김신욱(상하이)이 벤투호 출범 후 첫 소집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월드컵 2차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벤투호는 9월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투르크메니스탄과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레바논, 북한,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8개 조가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8경기씩 치러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유럽파가 대거 승선했다. 황의조, 이재성(홀슈타인킬), 이청용(보훔), 황희찬(잘츠부르크), 백승호(지로나)가 합류했다.

또 U-20 월드컵 골든볼 주인공인 이강인도 포함됐다. 그리고 울산의 ‘신예’ 이동경도 처음으로 발탁됐다.

중국 무대에서 7경기 8골을 몰아친 김신욱도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이후 15개월 만이다.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발탁이기도 하다.

반면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에서 뛰는 이승우는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이승우는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 벤투호 9월 A매치 소집 명단 (26명)

공격수 - 황의조(지롱댕보르도), 이정협(부산), 김신욱(상하이선화)

미드필더 -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잘츠부르크), 나상호(FC도쿄), 김보경(울산), 이동경(울산), 이청용(Vfl보훔), 이재성(홀슈타인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강인(발렌시아), 황인범(밴쿠버화이트캡스), 백승호(지로나), 정우영(알사드)

수비수 -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베이징궈안), 박지수(광저우에버그란데), 권경원(전북),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이용(전북), 김태환(울산)

골키퍼 -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삿포로)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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