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韓에 매덕스 두고 떠난 심경? 공항서 눈물 펑펑…"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아들 매덕스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젤리나 졸리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D23 엑스포 ‘Go Behind the Scenes with the Walt Disney Studios'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엔터테인먼트 투나잇과의 인터뷰에서 "장남 매덕스를 한국에 두고 온 날 심경이 어땠나"라는 질문에 답했다.

펑펑 울었다고 고백한 안젤리나 졸리. 그는 "매덕스랑 헤어질 때 속으로 '볼썽사납게 울어서 네 아이를 창피하게 만들고 있어'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안젤리나 졸리는 "공항에서 헤어지면서 아마 여섯 번은 뒤돌아본 것 같다"라며 "매덕스는 내가 계속 돌아볼 것을 알고 손을 흔들고 있었다. 내가 쉽게 떠나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었을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덕스가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단 걸 알게 되어 기쁘다"라며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 아직 비행기표를 끊어두진 않았지만 곧 또 한국에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덕스는 오늘(26일)부터 공식적인 연세대학교 학생이 됐다. 이날 열리는 국제학부 언더우드국제대학 입학 행사에 참석, 이틀간 OT(오리엔테이션) 진행에 임한다.

매덕스는 외국인 전형으로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 전공에 합격한 바 있으며, 다른 신입생들과 1년 동안 연세대 송도 캠퍼스 기숙사 생활을 한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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