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LG 차우찬 "타자들이 워낙 잘 쳐줘 항상 고맙게 생각"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32)이 시즌 11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차우찬은 2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와의 시즌 12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이 12-8로 승리하는데 공헌했다.

시즌 11승째를 따낸 차우찬은 이날 최고 구속 146km까지 찍으며 볼 스피드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비록 1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월 3점홈런을 맞고 출발했지만 오히려 이것이 차우찬을 더욱 긴장하게 만든 요인이 됐고 차우찬은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경기 후 차우찬은 "1회에 실투로 홈런을 맞았는데 우리 타자들이 바로 역전을 해줬다. 홈런을 맞은 이후 실투를 줄이려고 했는데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후반기 들어 제구가 잘 되고 특히 커브가 잘 들어가서 결정구로 쓰고 있다. 우리 타자들이 워낙 잘 쳐줘서 후반기 승리를 많이 거둔 것 같아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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