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개편 불가피’ LG 류중일 감독 “배재준이 유력”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류제국의 은퇴로 생긴 선발투수 공백은 배재준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은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향후 선발 로테이션 구상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LG는 류제국이 지난 22일 1군에서 말소돼 대체할 선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시 류중일 감독이 가장 먼저 언급한 대체 선발 자원은 배재준이었다.

류제국이 돌연 은퇴를 선언한 23일, 류중일 감독은 배재준에게 보다 무게가 실리는 코멘트를 남겼다. “(배)재준이와 (이)우찬이가 후보인데, 재준이가 (선발이)되지 않을까 싶다”라는 게 류중일 감독의 견해였다.

지난 22일 NC전서 배재준을 구원투수로 투입, 컨디션을 점검한 것도 향후 선발 등판을 염두에 둔 선택이었다. 배재준은 이날 2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류중일 감독은 배재준에 대해 “2군에서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은 투수다. 다만, 공이 조금 높은 부분은 개선됐으면 한다. 빗맞은 안타가 나왔던 것도 공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배재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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