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플리4' 이유진 "롤모델은 전지현·서현진…개그 욕심 있다" [화보]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누적 조회수 4억 뷰를 넘어선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이하 '연플리')의 주인공, 배우 이유진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이유진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연플리'에 대한 여러 비화를 털어놨다.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한 상대 박정우를 이성적으로 느낀 적이 있냐는 물음에 그는 "3년째 보고 있으니 이성적으로 느껴진 적은 없다. 정말 가족 같다. 저희끼리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하나같이 '가족 같다'는 말뿐이다"라고 전하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다.

'연플리'의 흥행을 예감했냐고 묻자 "촬영장에 갈 때는 항상 놀러 가는 기분이 들 정도로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잘 될 거라는 생각은 파일럿 촬영 때 했다. 하지만 많아야 천 명 정도였는데 막상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고 어안이 벙벙하더라"라고 감회를 전했다.

또한 이유진은 "출연자들과는 전부 다 친하다. 굳이 꼽자면 도영이랑 지원이 역할을 했던 (민)효원 언니랑 (정)신혜다. 신혜는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이 잘 맞았다. 만난 지 5분 만에 엽사를 찍을 정도였다. 서로를 만난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유진이 연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어렸을 때부터 직업을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었다.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어떡해야 하나 생각을 하다가 중학교 때 문득 TV를 보니 배우들은 다양한 직업을 가지더라. 그때부터 '아! 이거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앞으로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를 해보고 싶다. 망가지는 연기를 할 때는 현장에서 창피할 때도 있겠지만 약간의 개그 욕심이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내더니 "롤모델은 전지현 배우다. 서현진 배우의 연기도 좋아한다. 생활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 저 또한 보기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실제 연애 스타일은 제 모습을 전부 보여준다는 것이다. 올인하는 타입이라 상대방 주변에 계속 맴도는 편이다. 이상형은 배우 박서준 님이다. 그분의 능글맞은 연기가 좋다. 물론 실제로는 능글맞은 사람보다는 착한 사람이 좋다"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묻자 이유진은 "제일 큰 부분은 가족에게 당당한 배우가 되고 싶다. 연기를 잘하고 많은 작품을 하는 것도 좋지만 구설수에 오르게 되면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질 것 같다"라며 "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는데 저를 보고 용기가 났다는 분들이 있더라. '내 존재가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걸 처음 느겼다. 앞으로도 힘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혀 기대를 높였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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