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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고 연락왔다"…양팡, '극단적 선택男' 사건 해명
19-08-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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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인터넷방송 아프리카TV 인기 BJ 양팡의 열혈팬이 양팡과의 식사 제안이 거절되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건에 대해 양팡이 해명 방송을 했다.

22일 개인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양팡은 "다들 기사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그분 한 분 때문에 다른 열혈 팬분들도 그렇다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팡은 "새벽에 그 분과 카톡을 했었다. 좋게 말씀을 드리고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모르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왔었다. 알고 보니 기자분들이셨다"며 "그 분이 제게 식사권·손편지를 요청했지만 그게 거절되니까 기자분들께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제보한 것이다"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입장에선 처음듣는 얘기였다. 119, 112에서도 전화가 정말 많이 와서 내게 많이 물었다"며 "내겐 그런 시도를 할 거란 언급이 전혀 없었다. 상황 파악이 너무 안됐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소방대원이 내게 '그 분이 휴대폰이 꺼져 있어서 위치 파악이 안된다.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기에 명절 때 팬들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기록한 주소록을 뒤져서 찾아냈다"며 "그런데 그 분이 그땐 자택에 있었다"고 말했다.

양팡은 "이후 장난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인사이트 기자님께 연락이 왔다. 그 분이 정말 한강에 뛰어내렸다고 하더라"며 "전화를 받고 하루종일 밥도 못 먹고 지내다 소방대원에 연락까지했다.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던 양팡은 "이게 오늘 안에 다 일어난 일이다. 정신없는 와중에 그 분이 내게 카톡을 보냈다"며 "그렇게 높은 데서 떨어졌는데 살아있다고, 걱정말라고 연락이 왔다.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팡은 "팬분들에겐 전통적으로 소원권을 드린다. 하지만 소원권 자체는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쓸 수 없다"며 "시청자는 수 천 명이된다. 한 명 한 명이 다 소중한 시청자인데 그 한 명만을 위해 그렇게 만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했다"며 소신을 전했다.

또한 "본인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별풍선 후원하는 일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겐 큰 부담이다"라고 팬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양팡은 환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팡은 "그분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경제적 어려움이 포함되어 있다면 당연히 환불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도나도 환불을 요구하면 환불을 해줄 수 없고 할 입장도 안되지만, 그분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었다고 하면 환불해줄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22일 인터넷 매체 인사이트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양팡에게 약 3000만 원을 별풍선(아프리카 TV 내 후원 개념) 후원한 A씨가 "양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천호대교로 간다"고 예고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사진 = 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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