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안한 지 10년"…이재황, 역대급 답답男의 등장 ('연애의 맛' )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이재황이 첫 소개팅부터 갖은 실수를 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불안하게 만들었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에는 배우 이재황과 유다솜이 새로운 커플로 합류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황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연애 안한 지 10년 됐다. 소개팅을 하면 새로울 것 같다"고 깜짝 고백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소개팅 장소에서 처음으로 유다솜을 만난 이재황은 수줍은 모습을 보이며 어렵게 "무슨 일을 하고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유다솜은 "필라테스 강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황은 44살이고 유다솜은 30살로, 두 사람의 나이 차는 14살이었다.

이재황은 유독 어색한 티를 내며 "원래 이야기를 막 꺼내기 어렵지 않냐"고 물었고, 이에 유다솜은 "원래 그렇다. 내가 얘기를 많이 하겠다"며 센스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재황은 혼자 남았을 때 속마음 CAM에서 "노력 많이 했다. 분위기가 좋았다"며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식당을 나온 두 사람은 유다솜의 집을 잠시 들린 후 함께 춘천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이재황이 혼자 차에서 기다리던 중 유다솜의 아버지가 갑자기 내려왔고, 이재황은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유다솜의 아빠는 "즐거운 시간 돼라"며 당부를 하고 쿨하게 퇴장했다.

도착하기 전 이재황은 편한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휴게소에 들렸고, 세미 정장 차림에서 반팔티와 청바지로 갈아입었다. 이재황이 차로 돌아왔을 때 유다솜은 간식을 사러 나간 상태였고, 이재황도 조금 기다린 후에 간식을 사러 나갔다.

두 사람은 핫도그와 떡볶이 등 간식을 사와 차 안에서 함께 먹었고, 이재황은 음식 일부를 제작진에게 주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고속도로 안에서 이재황은 경로를 이탈했고,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곳을 계속해서 벗어나 춘천과 60km떨어진 내촌에 도착했다.

유다솜은 "제가 옆에서 잘 봤어야 했다"고 애써 말했지만 이재황은 당황한 나머지 차량통제구역까지 진입하고 말았다. 결국 이재황은 유다솜에게 "죄송합니다"라며 사과까지 했다.

더욱 눈길을 끌었던 건 다음 화 예고였다. 해가 진 늦은 시간까지 이재황과 유다솜이 탄 차는 도로 위에 있었고, 급기야 이다솜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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