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맛' 천명훈, 조희경의 돌발행동에 눈물 "이런 거 익숙치않아"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천명훈이 조희경의 행동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번째 : 연애의 맛'에는 무의도에 방문한 천명훈, 조희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명훈과 조희경은 갯벌에서 조개를 캐며 데이트를 했다. 이후 천명훈은 쌈을 사 오겠다며 조희경을 두고 숙소를 나섰다. 하지만 천명훈은 동네 어르신 손에 이끌려 노래방에 따라가게 됐다. 어르신들은 천명훈에게 노래를 요청했다. 그는 어르신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여러 곡의 노래를 열창했다.

어르신들의 계속되는 노래 요구에 시간은 지체됐고, 노래를 끝마친 천명훈은 허겁지겁 숙소로 돌아갔다. 하지만 숙소에는 조희경이 없었다. 천명훈은 조희경을 찾기 위해 안내 방송까지 했다.

알고 보니 천명훈을 기다리던 조희경은 그가 돌아오지 않자, 직접 캔 조개의 해감을 부탁하러 식당에 간 것이었다. 조희경은 잡아온 조개로 천명훈을 위해 바지락칼국수를 만들어 숙소로 돌아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천명훈은 눈물을 흘렸다. 그는 "누군가 저를 위해 해주는 게 익숙하지가 않다. 베풂을 받는 게 오랜만이라 그렇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출연진들도 "속이 깊다"며 조희경의 행동에 감동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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