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맥 5타점' SK, 한화에 짜릿 역전승…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의 뒷심이 강했다. 역전의 7회를 만든 SK가 3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거두고 시즌 전적 77승 40패 1무를 마크했다. 한화는 44승 72패.

양팀 선발투수는 나란히 조기 강판됐다. SK 선발투수 김주한은 1⅓이닝 4피안타 3실점,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1⅔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나란히 2회를 버티지 못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점수를 주고 받았다. 한화는 1회초 정은원의 좌전 안타와 송광민의 좌중간 2루타로 찬스를 잡자 2사 후 김태균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SK는 1회말 노수광의 중전 안타와 한동민의 우월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제이미 로맥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한화가 2회초 정근우의 좌전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 등으로 만든 기회를 장진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 리드를 잡자 SK는 2회말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김창평의 우전 안타, 그리고 김성현의 유격수 병살타로 3루주자 김강민이 득점해 3-3 균형을 맞췄다.

다시 앞서 나간 팀은 한화였다. 4회초 2사 후 최재훈과 오선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장진혁의 우전 적시타로 4-3 리드를 잡은 뒤 5회초 송광민의 우전 안타에 이어 제라드 호잉의 우월 2점홈런이 터지며 6-3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SK도 반격했다. 5회말 노수광의 볼넷과 최정의 좌전 안타, 그리고 로맥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SK가 뒷심을 발휘했다. 7회말 노수광의 볼넷과 한동민의 좌전 안타, 최정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가 채워졌고 로맥의 좌중간 적시타로 6-6 동점을 이룬 SK는 고종욱의 좌전 적시타로 7-6 역전에 성공했고 김창평의 타구가 3루수 송광민의 실책으로 이어진데 이어 이태양의 폭투로 로맥이 득점하면서 8-6으로 점수차를 벌리기까지 했다.

[로맥.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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