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6이닝 3피안타 비자책 호투…LG전 3연승 요건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야수 실책에 의한 실점이 나와 흔들릴 법도 했지만, NC 다이노스 구창모는 빠르게 평정심을 되찾았다. 타선의 지원까지 이뤄져 LG전 3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구창모는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6개 던졌다.

1회말 이천웅(유격수 땅볼)-오지환(1루수 땅볼)-이형종(2루수 땅볼)의 삼자범퇴를 유도하며 경기를 시작한 구창모는 2회말에도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김현수-채은성을 연달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한 후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2루수 실책에 의한 출루를 허용, 상황은 2사 1루. 구창모는 김민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막으며 2회말을 마쳤다.

구창모는 3회말에 선취득점을 내줬다. 유강남(몸에 맞는 볼)-정주현(2루수 실책)-이천웅(안타)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줘 몰린 무사 만루 위기. 구창모는 오지환-이형종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위기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2사 만루서 김현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구창모는 이어진 2사 1, 3루서 채은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 길었던 3회말을 끝냈다.

구창모는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말 페게로(1루수 땅볼)-김민성(중견수 플라이)-유강남(유격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한 구창모는 타선이 폭발, NC가 4-2로 뒤집은 상황서 5회말을 맞았다. 구창모는 1사 상황서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지환(2루수 땅볼)-이형종(유격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했다.

구창모는 6회말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김현수(좌익수 플라이)-채은성(우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막은 후 페게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 상황은 2사 1루. 구창모는 김민성을 루킹 삼진 처리, 임무를 완수했다. 구창모는 NC가 4-2로 앞선 7회말 마운드를 박진우에게 넘겨줬다.

한편, 구창모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8경기에 등판, 8승 6패 평균 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원정 3연패 중이었지만, LG를 상대로는 2연승을 내달렸다. 더불어 잠실 3연승도 이어가고 있었다. 구창모는 22일 LG 타선을 틀어막는데 성공, 잠실 4연승 및 9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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