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와르르’ LG 임찬규, 5이닝 7피안타 4실점…잠실 8연패 위기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승리투수까지 아웃카운트 1개만 남겨뒀던 상황. LG 트윈스 임찬규가 급격히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오히려 패전 위기에 놓였다.

임찬규는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임찬규는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김태진(중견수 플라이)-이명기(우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저지한 후 박민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상황은 2사 1루. 임찬규는 양의지를 상대하던 도중 박민우의 2루 도루를 저지, 1회초를 마무리했다.

2회초 양의지(3루수 땅볼)-제이크 스몰린스키(삼진)-이원재(삼진)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를 만든 임찬규는 3회초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1사 1루서 김찬형의 2루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김태진(안타)-이명기(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놓인 2사 만루. 임찬규는 유인구를 통해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 3회초를 끝냈다.

임찬규는 LG가 2-0으로 앞선 상황서 4회초를 맞았다. 임찬규는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스몰린스키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하며 한숨 돌렸다. 임찬규는 이어 이원재(좌익수 플라이)-모창민(삼진)의 후속타도 저지하며 4회초를 마쳤다.

임찬규의 무실점 행진은 2-0 스코어가 계속된 5회초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이후 집중력이 아쉬웠다. 김성욱(삼진)-김찬형(1루수 땅볼)을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따냈지만, 김태진-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놓였다. 결국 박민우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한 임찬규는 이어 양의지에게 역전 투런홈런까지 허용한 후 5회초를 끝냈다.

임찬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임찬규는 LG가 2-4로 뒤진 6회초 마운드를 배재준에게 넘겨줬다.

한편, 임찬규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25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 1승 3패 평균 자책점 4.87을 남겼다. 8월 평균 자책점 6.14, 최근 3연패를 기록하는 등 최근 구위는 썩 좋지 않았다. 또한 잠실 7연패 중이었다. 임찬규는 22일 NC 타선을 봉쇄하는데 실패, 잠실 8연패 위기에 놓였다.

[임찬규.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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