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선발' 키움 신재영, KIA전 3⅓이닝 3실점 강판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신재영(30, 키움)이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신재영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신재영이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1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12. 지난달 26일 2군으로 내려간 뒤 이승호의 부진으로 이날 1군에 복귀해 7월 17일 삼성전 이후 36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KIA 상대로는 첫 등판이었다.

1회 출발이 무난했지만 2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유민상-이창진(2루타)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2, 3루서 안치홍의 1타점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내준 것. 이후 3회 선두타자 최원준의 안타와 도루,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몰린 1사 3루서 프레스턴 터커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4회의 시작은 이창진의 볼넷이었다. 이후 피치 아웃을 통해 도루를 시도한 이창진을 잡아냈지만 곧바로 안치홍에게 2루타를 헌납했다.

신재영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0-2로 뒤진 4회초 1사 2루서 김동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55개다.

한편 김동준이 후속타자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신재영의 자책점은 2에서 3으로 바뀌었다.

[신재영.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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