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8강 라운드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 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리그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3-0(25-22, 25-13, 25-19)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17-15로 근소하게 앞서던 한국은 이재영과 김희진이 연달아 한방씩 터뜨린데 이어 김수지의 서브 득점으로 20-15 5점차로 도망갔다. 이후 23-22로 쫓기면서 위기감이 고조됐으나 대만이 서브 범실에 이어 미숙한 호흡으로 공격 조차 시도하지 못하며 한국에게 25점째를 헌납, 한국이 1세트를 따낼 수 있었다.

한국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7-6으로 리드하던 한국은 김연경의 한방으로 15-6 큰 점수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3세트에서는 12-11로 앞설 때 김희진의 백어택과 김연경의 밀어넣기 공격, 그리고 염혜선의 2연속 서브 득점에 힘입어 16-11로 리드, 승리와 가까워졌다.

한편 한국은 23일 태국과 8강 리그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22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8강 리그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잠실실내체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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