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두산 린드블럼, 미·일 팀들의 관심 받고 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언론이 올 시즌 강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는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활약상을 조명,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야구전문 언론 ‘풀카운트’는 지난 21일 “린드블럼은 KBO리그에서 기록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의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이고 이는 우완투수”라고 보도했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던 린드블럼은 2년 연속으로 10승을 따냈다. 2017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중반 롯데로 돌아와 건재를 과시했다.

롯데 시절의 린드블럼은 KBO리그의 ‘좋은 투수’ 가운데 1명이었지만,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이후에는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레벨-업했다. 지난 시즌 두산에서 15승 4패 평균 자책점 2.88로 활약한 린드블럼은 올 시즌에 보다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24경기 19승 1패 평균 자책점 2.03을 기록 중이다. 152탈삼진도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풀카운트’는 “개막 7연승으로 2019시즌을 시작한 린드블럼은 최근 10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돼 다승, 평균 자책점, 탈삼진 등 주요 부문 3관왕을 노리고 있다. 린드블럼은 예년에 비해 직구 회전수가 크게 상승했고, 이는 린드블럼이 보다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더불어 “린드블럼은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 복수의 팀에게서 관심을 받고 있다. KBO리그 외국인 최다승(22승) 경신이 유력하며, 미국와 일본 스카우트는 열심히 린드블럼을 체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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