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원흠 "과거 中서 억대 연봉 제안받아…거절 후 노라조 선택"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노라조 멤버 원흠이 중국에서 억대 연봉을 제안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이동우, 장영란, 노라조 원흠, 조나단이 게스트로 출연해 '선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MC 윤종신은 "조빈만 아니었으면 중국의 방시혁이 될 뻔했다던데"라고 말을 건넸다. 원흠은 중국에서 활동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어느 날 조빈에게 노라조를 같이 하자고 전화가 왔다. '너무 좋다'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한한령이 생기고, 일이 물밀듯이 들어왔다"며 "엄청 큰 규모의 회사 CEO 제안까지 들어왔다. 제안한 금액이 너무 커서 흔들렸다. 억대 연봉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원흠은 "그때 제 나이가 이미 38살이었다. 부모님에게 효도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됐다. 그래서 조빈에게 '노라조를 하면 얼마 벌 수 있냐'고 물어봤다. 우리가 잘 되면 이 정도 벌 수 있다고 들은 금액이 제가 중국 회사에서 제안받았던 금액보다 적었다"고 솔직히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 부모님을 떠올리며 '부모님은 나의 행복을 바라지 않으실까?'라고 생각했다. 11년 만에 한국에 돌아가 활동하면, 부모님이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했다"며 노라조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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