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VIP 허준호에 맞섰다 '대선 포기+열린 결말' [종합]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권력에 이용되는 것을 포기하고 모든 일을 매듭지었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마지막회에서 박무진(지진희)은 테러 관련 전면 재조사를 시작했다.

김실장(전박찬)은 조사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졌다. 알고보니 일부러 약을 먹고 심정지가 오는 상황을 만든 것.

응급실로 가던 김실장은 일행들과 모의했고, 경찰들은 결국 이들을 놓치고 말았다. 그는 헬기를 타고 도망가려 했으나 결국 경찰들 손에 잡히고 말았다. 하지만 누군가 김실장을 저격했고, 결국 현장에서 사망했다.

박무진 측은 수사망을 한층 더 좁혀나갔다. 결국 테러 배후가 청와대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라는 것이 밝혀졌다.

한주승은 "기다리는 법을 모르는 이 나라 국민들에게 과분한 지도자였다. 양 대통령은 임기 내내 처참한 지지율을 받았다. 나와 양 대통령은 실패한 거다. 우릴 배신한 건 국민들이 먼저다"라고 테러를 저지른 이유를 밝혔다.

또한 한주승의 계획은 박무진은 새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 테러의 마지막 큰그림 속에는 박무진이 있었다.

하지만 박무진은 이를 거부했다. 그는 퇴임식을 하며 대통령 출마 역시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박무진은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권한대행으로 제 임기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 그 어떤 순간에도 대한민국은 저와 여러분의 자부심이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박무진은 청와대를 떠났고 평범한 삶을 살아나갔다. 이후 비서진들이 그를 찾아와 차기 대통령 후보자로 출마해줄 것을 권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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