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김선형·궈아이룬 등 터리픽12 출전명단 확정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19일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마카오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개최하는 터리픽12의 참가팀별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구체적으로 "터리픽12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인증을 받은 동아시아 지역 최고의 프리시즌 토너먼트 대회다.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은 자국의 슈퍼스타들과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로 전력을 구축한 최고의 프로팀들을 내보내 터리픽12 대회의 왕관과 높은 상금을 놓고 경쟁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KBL 출전팀들은 각각 국가대표 출신 리그 올스타들을 대동하고 대회에 나선다. 전주 KCC 이지스는 국가대표팀 스타인 이정현이 이끈다. 그의 대표팀 동료 스타 김선형 또한 SK 나이츠를 KBL 구단 사상 첫 터리픽12 대회 우승을 노린다"라고 전했다.

해외 스타들이 궁금하다.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중국 프로농구리그(CBA)에서는 터리픽12에 처음 출전하는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의 간판스타로 CBA 올스타 6회 선정에 빛나는 궈아이룬이 눈에 띈다. 신장 211cm의 중국 국가대표 센터이자 CBA 올스타인 센지지에는 최근 새롭게 팀 이름을 바꾼 선전 애비에이터스의 고공비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중국 대표팀 가드 쑨밍후이는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다시 한번 터리픽12 우승을 노리는 저장 광샤 라이온스의 선봉장으로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일본 B리그 팀들 역시 터리픽12 연속 우승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 뛰어난 선수들을 라인업에 포진했다. 지바 제츠는 올스타 포워드 류모 오노의 영도 아래 2017년 첫 토너먼트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이 대회 첫 출전인 니가타 알비렉스 BB는 요즘 B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케이 이가라시가 이끌 예정이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소속으로 NBA 서머리그에서 활약했던 전 B리그 MVP 출신 마코토 히에지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츠노미야 브렉스에서의 컴백 데뷔전을 치른다. 전년도 챔피언 류큐 골든 킹스는 지난해 결승전 MVP였던 키시모토 류이치를 필두로 터리픽12에 다시 참가한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필리핀 프로농구리그(PBA)에서도 PBA 올스타에 3차례나 뽑힌 레이 마크 벨로를 앞세운 블랙워터 엘리트를 포함해 최고의 세 팀이 출전한다. 이미 7차례나 PBA 챔피언에 올랐던 준 마르 파하르도는 그의 소속팀 산 미겔 비어먼과 함께 자신의 우승 기록을 더욱 늘려갈 심산이며, TNT 카트로파는 PBA 우승 6회 경력의 제이슨 카스트로를 내세워 죽음의 조 D조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동아시아 슈퍼리그는 "각 팀은 NBA 출신 애런 잭슨(저장 라이온스)과 브랜든 배스, 랜스 스티븐슨(이상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 잭 쿨리(류큐 골든 킹스), 자밀 워니(서울 SK 나이츠), 피에르 잭슨, 샤바즈 무하마드(이상 선전 애비에이터스) 등과 같은 최고의 외국선수들로 전력을 강화했다"라고 밝혔다.

[이정현과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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