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린드블럼, 롯데전 7이닝 10K 3실점…19승이 보인다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조쉬 린드블럼(32, 두산)의 상승세가 무섭다.

린드블럼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19승 요건을 갖췄다.

두산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2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3경기 18승 1패 평균자책점 1.95. 다승, 평균자책점 모두 1위였다. 최근 등판이었던 11일 고척 키움전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5월 28일 잠실 삼성전부터 11연승 중이었던 상황. 올해 롯데 상대로는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으로 상당히 강했다.

3회까지 3탈삼진 퍼펙트로 순항하다 1-0으로 앞선 4회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동한의 안타와 조홍석의 볼넷으로 처한 무사 1, 2루 위기.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계속된 1사 1, 3루서 이대호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만, 제이콥 윌슨-정훈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역전 허용은 막았다.

이후 3-1로 앞선 5회 삼진 1개를 곁들여 경기 네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치르고 시즌 19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59개.

11-1로 크게 리드한 6회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동한-조홍석(2루타)의 연속안타로 처한 무사 2, 3루서 전준우의 희생플라이, 1루수 최주환의 실책으로 2점을 내준 것. 그러나 계속된 1사 1루서 윌슨-정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선두타자 나경민의 안타와 김동한의 2루타로 2사 2, 3루에 몰렸지만 조홍석을 1루수 땅볼로 잡고 기분 좋게 이날의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는 97개. 11-3으로 앞선 8회부터는 최원준이 마운드를 지킨다.

경기가 이대로 끝날 시 린드블럼은 홈 최다 연승 신기록(16연승)에 도달한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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