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보인다’ KT 쿠에바스, 삼성전 7이닝 1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10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쿠에바스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8개 던졌다.

쿠에바스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초 김상수(유격수 땅볼)-구자욱(2루수 땅볼)-김헌곤(우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KT가 1-0으로 앞선 2회초 놓인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다린 러프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원석(투수 땅볼)-맥 윌리엄슨(삼진)-김동엽(1루수 파울플라이)의 후속타는 저지했다.

쿠에바스는 KT가 3-0으로 달아난 3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김민수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박계범의 유격수 땅볼이 나와 상황은 1사 3루. 쿠에바스는 김상수를 2루수 플라이 처리했지만, 2사 2루에서 맞대결한 구자욱에겐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쿠에바스는 김헌곤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2사 1, 3루서 러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실점은 막았다.

쿠에바스는 빠르게 안정감을 되찾았다. 4회초 이원석(유격수 플라이)-윌리엄슨(투수 땅볼)-김동엽(유격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 KT가 4-1로 앞선 상황서 맞이한 5회초. 김민수(유격수 땅볼)-박계범(3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쿠에바스는 김상수(몸에 맞는 볼)-구자욱(볼넷)에게 연달아 출루를 내줬다. 하지만 2사 1, 2루서 김헌곤은 3루수 땅볼 처리했다.

쿠에바스는 KT가 5-1로 달아난 상황서 6회초를 맞았다.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러프에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원석(2루수 땅볼)-윌리엄슨(중견수 플라이)-김동엽(2루수 땅볼)의 후속타는 저지했다.

쿠에바스는 KT가 9-1로 달아난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쿠에바스는 김민수(삼진)-박계범(2루수 땅볼)의 출루를 저지한 후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은 중견수 플라이로 막았다. 7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한 쿠에바스는 9-1 스코어가 계속된 8회초 마운드를 정성곤에게 넘겨줬다.

한편,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 9승 7패 평균 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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