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엄마, “성생활에 방해된다”며 두 딸 살해 충격…징역 32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3세 엄마가 성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두 딸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32년형을 선고받았다.

2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루이스 포튼(23)은 17개월 된 스칼렛 본과 3세 렉시 드래퍼를 살해한 혐의를 부인했지만, 5주 동안의 재판을 통해 만장일치로 배심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버밍엄 법원은 최소 32년형을 선고했다.

파트 타임 모델로 일하는 포튼은 지난해 1월 15일 렉시를 질식시킨 뒤, 하루 만에 데이트 앱에서 41명의 친구 요청을 수락했다. 스칼렛 본 역시 2월 1일 같은 운명을 맞이했다. 목에 출혈의 흔적이 나타났다.

검찰은 포튼이 “스칼렛이 죽은 이후 평온하고 감정이 없었다”고 전했다.

남편 크리스 드레퍼는 “마음이 무너졌으며, 살아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했다.

그는 “왜 루이스는 아름다운 두 딸에게 그렇게 악한 짓을 한 것인가”라고 절규했다 .

포튼은 유죄 평결이 내려진 이후에도 “여전히 나는 내 딸이 어떻게 죽었는지, 왜 그런 일이 일어 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영국 메트로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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