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들었다’ 삼성, 결국 헤일리 방출 결정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결국 칼을 빼들었다. 기복이 큰 모습을 보인 외국인투수 저스틴 헤일리(28)를 방출시키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휴식기인 22일 헤일리와의 인연을 정리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헤일리에 대해 “방출이 맞다”라고 전했다.

헤일리는 올 시즌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신입 외국인투수였다. 계약 조건은 연봉 55만 달러,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포함 최대 90만 달러(약 10억원)였다. 헤일리는 4월에 2경기 연속 10탈삼진 이상을 따내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했지만,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른 후 경기력이 급격히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

헤일리는 결국 삼성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고, 시즌 도중 삼성을 떠나게 됐다. 헤일리의 올 시즌 기록은 19경기 5승 8패 평균 자책점 5.75. 퀄리티스타트는 6차례에 그쳤다. 삼성은 대체자원을 물색 중이다.

[저스틴 헤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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