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복귀 임박, 복귀전 상대 COL일까 류현진일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3일에 불펜세션을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잘 된다면, 26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수도 있다."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복귀 시점이 윤곽을 드러냈다. 등 부상과 점액낭 염증으로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MLB.com에 따르면, 코르티손 주사를 맞고 상태가 호전됐고, 이번주에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다.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슈어저가 21일 선트러스트파크에서 15개의 공을 던졌다. 부상 이후 처음이었다"라고 밝혔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그의 컨디션이 좋으면 23일 또 한번 불펜 세션을 시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슈어저는 21일 90피트와 60피트 거리에서 총 15개의 불펜 투구를 했고, 별 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23일 불펜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면 복귀 수순을 밟는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 없이 곧바로 돌아올 듯하다.

MASN 스포츠는 "모든 것이 잘 된다면, 26일 콜로라도를 상대로 다시 선발로테이션에 들어갈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26일 복귀가 무산되면 27~29일 LA 다저스와의 홈 3연전 중 1경기서 복귀할 수도 있다.

만약 슈어저가 27일에 복귀한다면 극적으로 류현진과의 맞대결도 가능하다. LA 다저스는 아직 워싱턴과의 원정 3연전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로테이션상 류현진은 27일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과 슈어저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향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슈어저(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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