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호날두 맞대결' 토트넘, 유벤투스에 3-2 재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과 호날두가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토트넘이 난타전 끝에 유벤투스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1일 오후(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에서 유벤투스에 3-2로 이겼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유벤투스의 호날두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맞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전반 4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췄다. 이어 손흥민은 전반 8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된 가운데 팀의 두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토트넘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파로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 알리, 라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윙크스와 스킵은 중원을 구성했고 조지우, 탕강가, 알더베이럴트, 워커-피터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가자니가가 지켰다.

유벤투스는 만주키치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호날두와 베르나르데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마투이디, 피아니치, 찬은 중원을 구성했고 시글리오, 루가니, 보누치, 칸셀루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부폰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31분 라멜라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라멜라는 골키퍼 부폰이 걷어낸 볼을 골문앞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손흥민 등 5명의 선수가 교체아웃되고 케인 등이 대신 투입됐다.

유벤투스는 후반 11분 이과인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과인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유벤투스는 후반 15분 호날두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시글리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은 후반 20분 모우라가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모우라는 은돔벨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케인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골키퍼 스체스니가 골문을 비운 것을 본 케인이 중앙선 부근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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