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아웃,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받는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승환(콜로라도)이 시즌 아웃됐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는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이 시즌을 끝내고 그의 오른 팔꿈치를 청소하는 수술을 받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토미 존 서저리가 아닌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의미한다. 버드 블랙 감독은 "오승환은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21경기서 3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다. 5월 31일 애리조나전서 1이닝 무실점 한 뒤 복근부상으로 이탈했다. 6월 11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됐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로 시즌을 마친다.

오승환은 2005년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뒤 2014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건너갔다. 그리고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2017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뛴 뒤 2018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옮겼다. 시즌 중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 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232경기서 16승13패45홀드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

오승환과 콜로라도의 계약은 올해까지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승환과 콜로라도는 계약 종료 수순을 밟을 듯하다. 이미 오승환은 2018시즌 후 KBO리그 복귀를 원한다고 국내 취재진에게 털어놓았다. KBO에 돌아오면 규정상 삼성 라이온즈에만 입단할 수 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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