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 '월드컵 2차예선, 베트남 만나면 최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추첨에서 탑시드를 배정받은 가운데 조추첨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7일 오후 6시(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하우스에서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추첨을 진행한다. 2차예선에는 40개국이 참가해 5개팀씩 8개조에 배정되는 가운데 각조 1위 8개팀과 각조 2위팀 중 상위 4팀이 최종예선 진출 자격을 얻게 된다. AFC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한 가운데 FIFA랭킹 73위 중국은 이라크(77위) 우즈베키스탄(82위) 등을 제치고 한국(37위) 일본(28위) 이란(20위) 등과 함께 탑시드를 획득했다.

중국 사커차이나는 조추첨을 앞둔 17일 '중국은 최근 몇년간 포트2와 포트3에 속해있는 팀을 파악하지 못했다. 동남아시아팀들은 승리하기 어려운 팀'이라면서도 '중국 대표팀에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가 많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상의 조추첨 결과로는 베트남(96위) 필리핀(126위) 몰디브(151위) 스리랑카(201위)와 같은 조에 배정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트2에 속한 국가 중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비교적 수월한 상대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이라크(77위) 태국(116위) 쿠웨이트(156위) 인도네시아(160위)와 같은 조에 속하는 것은 최악의 결과라고 전했다.

중국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올랐다. 이후 지난 3월 열린 평가전에서는 태국과 우즈베키스탄에 잇단 패배를 당하는 등 아시아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