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평가, 류현진 CY레이스 근소한 리드 "일관성 믿을 수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리드하고 있지만, 뛰어난 선수들이 꼬리를 물고 있어 오차범위는 극히 낮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캐스팅이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및 MVP 레이스를 점검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이 사이영상 레이스 선두를 달리지만,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추격이 거세다고 봤다.

스포츠캐스팅은 "류현진과 벨린저는 현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와 MVP 레이스를 리드하고 있지만, 뛰어난 선수들이 꼬리를 물고 있어 오차범위는 극히 낮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슈어저의 상승세를 막았다"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15일 보스턴 원정에서 페드로 바에즈의 백투백 솔로포 허용으로 11승을 날렸다. 그래도 10승2패 평균자책점 1.78로 메이저리그 다승 전체 8위, 평균자책점 전체 1위를 달린다. WHIP 0.9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 및 내셔널리그 1위.

반면 슈어저는 등 통증으로 올스타전 출전이 불발됐다.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10일 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아직 복귀 스케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 사이 류현진이 후반기 첫 등판서 호투하며 사이영상 레이스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스포츠캐스팅은 "류현진은 18차례 선발 등판 중 17차례 2실점 이하, 11차례 1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올 시즌 그의 컨트롤과 일관성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나며, 116이닝을 던지면서 11명의 타자에게만 볼넷을 내줬다"라고 소개했다.

슈어저에 대해 스포츠캐스팅은 "슈어저의 WAR 5.5는 류현진의 4.0보다 높고(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탈삼진도 105개의 류현진보다 많은 181개다. 슈어저가 예상대로 등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있는 시간이 짧고 자신의 페이스를 지킨다면, 투표자들(전미야구기자협회 기자들)에게 사이영상 대화를 매우 어렵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위), 슈어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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