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베일과 호흡 맞출까...토트넘, 레알에 664억 제안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설 자리를 잃은 가레스 베일의 컴백을 추진하고 나섰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최근 레알 마드리드에 베일의 영입을 문의했다”면서 이적료 5,000만 유로(약 664억원)에서 최대 6,000만 유로(약 797억원)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베일은 입단 초기 프리메라리카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잦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로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높은 주급도 비난의 대상이다. 베일은 레알에서 주급 60만 파운드(약 9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

결국 지네딘 지단 감독도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베일을 벤치에 앉히며 사실상 전력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베일을 원하는 팀이 없다. 높은 주급이 원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됐지만 실질적으로 오퍼가 온 것은 하나도 없다.

이런 가운데 친정팀 토트넘이 베일의 복귀를 고려하고 나섰다. 다만, 조건이 있다. 토트넘은 베일에게 레알에서 받는 연봉의 절반이 삭감된 1,700만 유로(약 226억원)만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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