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카가 사이영상" 주장, 美언론 "류현진과 만만찮은 경쟁"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의 사이영상 수상을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애틀랜타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이 팀 동료 소로카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프리먼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래리 브라운 스포츠에 "누가 올해의 신인상을 신경 쓰겠는가? 나는 그가 사이영상에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리먼은 "10승1패에 2점대 평균자책점인데, 또 무슨 일을 해야 하나? 그는 꽤 특별하다. 그가 21살에 이렇게 하는 건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도 "팀원이 소로카를 과대평가하는 경우일 수도 있지만, 소로카의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거들었다.

소로카는 15일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7이닝 6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0승(1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16경기서 10승1패 평균자책점 2.24. 류현진과 함께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8위다.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 16경기서 96⅓이닝을 소화하며 규정이닝에 진입하자마자 류현진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소로카는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놓고 다소 만만찮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LA 다저스 스타 류현진과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소로카가 신인으로서 사이영상 대화에 들어오는 게 옳다는 걸 감안하면, 꽤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 시점에서 소로카가 클래식 스탯과 임팩트 측면에서 류현진에게 살짝 밀리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후반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다크호스인 것도 분명하다.

[소로카(위), 류현진(아래).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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